사랑과 가족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 <어바웃 타임 2013> 줄거리
성인이 된 팀은 아버지로부터 가족의 비밀을 듣는다. 그것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이다.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에는 몇 가지 제한이 있다. 미래로 갈 수는 없고, 과거에 겪었던 순간과 장소로만 이동할 수 있다.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은 어둠 속에서 주먹을 쥐고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생각하는 것이다. 팀은 옷장에 들어가서 그의 아버지가 말한 것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시험한다. 테스트 결과 며칠 전에 했던 파티로 돌아간 것이 확인된다. 여동생 킷캣의 남자 친구 지미의 사촌이자 매력적인 여자인 샬롯은 여름 방학 동안 그녀의 집에 머물고, 팀은 샬롯을 짝사랑하게 된다. 샬롯이 떠나기 전날 밤 팀이 샬롯을 찾아가 고백하지만 샬롯은 너무 늦게 고백했다며 받아들이지 않는다. 팀은 샬롯이 자신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결정하지만, 시간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 과거로 돌아간 팀이 샬롯을 찾아가 고백하지만 샬롯은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고 떠나기 전 마지막 날 다시 대화를 하자고 한다. 샬롯은 팀의 마음을 받아들일 생각은 없지만 그냥 핑계를 댔다. 이렇게 해서 팀은 첫사랑의 쓰라림을 알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팀은 런던으로 갔고, 그는 아버지의 친구인 까칠한 극작가 해리의 집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다. 팀은 항상 그의 사랑을 찾고 있지만, 연애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느 날 팀은 가장 친한 친구 제이와 함께 식당에 가서 매력적이고 마음이 끌리는 메리를 만나 전화번호까지 주고받는다. 즐거운 기분으로 집에 돌아간 팀은 해리가 배우의 암기 실패로 자신의 연극이 엉망이 된 것에 좌절하는 것을 보게 된다. 팀은 해리를 돕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배우들이 대사를 외우도록 유도하며, 연극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돕는다. 그러나 메리와의 만남 자체는 지워져 버렸다. 메리를 생각하며 슬퍼하던 팀은 메리가 좋아한다고 했던 '케이트 모스'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전시회에 달려가서 메리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며칠 전에 만난 새로운 남자 친구가 있었다. 팀은 메리와 그녀의 남자 친구가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묻고 그 장소로 돌아간다. 일주일 전으로 돌아간 팀은 파티에서 메리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작업을 한다. 하지만 데이트 경험이 적은 팀은 실수를 연발하고 매번 시간을 되돌리며 메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팀은 수십 번의 시간을 되돌리며 메리와의 성공적인 관계를 이어간다. 결국 팀은 메리와 결혼에 골인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며 아이들도 가진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이 문제였다. 여동생 킷캣이 남자 친구 지미와 싸운 후 지미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어린 여동생 킷캣의 삶은 점점 더 불행해지고 있었다. 그래서 팀은 킷캣이 지미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서 두 사람의 인연을 단절시킨다. 하지만 과거를 바꾸고 돌아왔을 때 아이들의 얼굴이 변해 있었다. 시간여행의 부작용과 공포를 느끼게 된 팀은 과거의 수정을 포기하게 되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렇게 팀은 다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불행히도 아버지가 폐암에 걸린다. 폐암의 원인이었던 흡연을 없애기 위해서는 다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해야 하지만 팀과 가족의 모든 것이 바뀌기 때문에 아버지는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돌아가시지만 팀은 가끔 시간여행을 하며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셋째 아들이 태어나게 돼서 더 이상 아버지를 만날 수가 없게 된다. 팀은 점점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고 시간여행의 의미를 깨닫는다. 팀은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않게 되고 순간순간이 소중하다고 느끼며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삶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영화 - 후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라는 상상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현재의 지식과 정신력으로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과거로 돌아가면 그 누구보다 부자가 되어 평생토록 편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해보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돈은 행복을 찾지 못한다. 물론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 이 영화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부럽게도 경제적인 고난을 겪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의 가족, 그리고 그들의 현재 삶을 소중히 여긴다. 팀은 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성공할 때까지 되돌려 본다. 이 부분에는 묘한 쾌감이 있다. 실패와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삶이 부러웠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한 번의 선택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선택은 경험을 쌓는 도구일 뿐이다. 선택지에서 정답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시간을 무한정 되돌릴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그건 바로 가족이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 이전으로 넘어가면 아이가 다른 아이로 바뀌게 된다. 결국 팀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서 행복을 추구하기로 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팀과 아버지의 대화는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스토리의 시작은 로맨스 지였지만 마지막에는 가족과 삶을 생각하게 된다. 팀은 극 중에서 그의 삶의 매 순간이 행복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그것은 우리가 특정 순간을 후회해서 과거에 얽매이기보다는 후회의 순간을 만들지 않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것 같다. 로맨스와 교훈이 잘 어우러져 가슴 뭉클하게 좋은 느낌을 주었던 영화 '어바웃 타임'이었다. 무엇보다도 가족애라는 주제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기에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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