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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리뷰 <트루먼 쇼 1998> 줄거리, 나만의 감상평, 평점 정보

by u-bin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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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트루먼 쇼
영화-트루먼 쇼

 

 

트루먼만 모르고 살았던 트루먼의 인생 이야기 (줄거리)

10,909일째 자기가 TV쇼 주인공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남자가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알지만 주인공인 트루먼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프로그램 제작사에 입양되어 10,909일이 될 때까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방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트루먼이 아기 때부터 살았던 섬씨헤이븐 조차도 프로그램을 위해 만든 거대한 세트장이었다. 그리고 트루먼쇼가 멈추지 않고 방송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주는 원천이다. 트루먼과 그 주변 사람들이 쓰는 모든 물건들은 광고로 이어진다. 어쨌든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살아가는 트루먼은 나름대로 행복하게 보일 정도로 에너지 넘치고 즐겁게 살아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트루먼에게는 찾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 바로 대학시절 첫눈에 반했던 로렌이었다. 하지만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사람은 없다는 대답만 듣게 된다. 트루먼에게는 아픔도 있었다. 어릴 때 아버지가 바다에서 실종된 것이다. 물론 이것도 트루먼이 물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바다 건너 다른 세상으로 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제작진의 계획된 연출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같은 일상을 시작하던 아침, 트루먼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나타난다. 당황한 트루먼이 아버지에게 다가가려 하자 아버지를 황급히 어디론가 데려가고 놀란 마음으로 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어머니는 트루먼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믿기지 않는 일을 겪고 우울해진 트루먼은 그리운 옛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 짧은 만남에서 강한 끌림을 느끼고 사랑을 느꼈던 로렌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지금의 아내 메릴과 엮이게 되었고 결혼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처럼 로렌을 다시 만나게 되고 로렌도 트루먼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자신과 엮이면 안 된다고 트루먼에게 속삭이듯 얘기한다. 트루먼과 바닷가로 도망치듯 뛰어가 다급하게 말해준다. 모두가 너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이곳에서 빠져나와서 자신을 찾아오라고. 하지만 잠시 후 로렌의 아버지라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로렌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피지로 갈 거라는 말을 남긴 채 두 사람은 황급히 떠나버린다. 혼란스러운 의문만 남긴 채 두 사람은 다시 헤어지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트루먼. 그런데 여느 때와 같이 출근 도중, 라디오 채널의 혼선이 생긴다. 심지어 거기서 자신의 동선을 읽어주는 음성이 흘러나온다. 트루먼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평소와 다르게 돌발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의심을 멈출 수 없었던 트루먼은 그토록 가고 싶었던 피지로 떠나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온갖 방법으로 트루먼을 방해하고 머릿속이 의심으로 가득 차게 된 트루먼은 결국 다시 집으로 잡혀 들어온다. 트루먼의 의심을 지우기 위해 죽었다고 알고 있던 아버지를 되살리는 기적까지 보여준다. 트루먼은 아버지가 살아서 돌아왔다는 감격에 모든 의심을 접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듯이 행동한다. 하지만 그것은 의심을 접은듯하게 보이려고 트루먼이 속임수를 쓴 거였다. 사라진 트루먼으로 인해 비상사태가 된 트루먼쇼는 방송 중단까지 하기에 이른다. 밤과 낮이 한순간에 바뀌고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이 트루먼을 찾아 헤맨다. 모두가 그를 찾지 못할 때 프로듀서 크리스토프가 스스로 배를 몰며 바다로 이동 중인 트루먼을 발견한다. 거센 폭우와 태풍까지 일으켜 트루먼을 위협하며 배를 돌리게 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트루먼은 기죽지 않고 하늘을 향해 자신을 막을 거라면 차라리 죽이라고 소리친다. 결국 트루먼은 죽기 직전까지 버텨서 바깥세상과 통하는 계단과 비상구를 발견한다. 그러고 나서 유머러스한 자신의 아침,점심,저녁 인사말을 남기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될 새로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

 

 

 

 

 

내가 만약 트루먼이었다면? 나만의 감상평

이 영화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한 사람을 속이고 그 사람의 인생을 24시간 생중계로 시청한다는 내용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마지막에 트루먼이 결국 다른 세상으로 나가게 되자 전 세계 시청자들이 잠시 환호성 치며 기뻐하다가 '다른 채널은 뭐하지?' 하면서 말하는 순간이 가장 소름 끼쳤다. 그렇게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방송이 끝나자 다음에 볼 프로그램을 찾고 끝나버린다는 것이 허탈하게 느껴졌다. 결국 트루먼에게 트루먼쇼는 삶 자체였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그저 TV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것이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만약 트루먼쇼가 내 인생에서 실제로 벌어졌다면 어땠을까?라고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영화 속 세상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일단 윤리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법적으로는 관련자들이 전부다 형사처벌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트루먼이 바깥세상으로 나간 뒤에는 어떻게 살아가게 되었을까? 이것 또한 궁금해진다. 30년간 트루먼의 사생활을 지켜보고 살았던 만큼 전 세계 사람들이 트루먼을 알아보게 되고 여러모로 고통스러운 인생이었을 것이다. 영화가 우리에게 주었던 메시지는 주연이든 조연이든 '내 인생의 주인공은 결국 나'라는 뜻이라고 생각해본다. 각자 처한 지금의 인생 자체가 한 편의 트루먼 쇼가 아닐까? 다소 오래전 작품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인생 명작으로 기억되며 사랑받고 있다. 인생에서 가끔씩 현타가 올 때 한 번씩 꺼내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트루먼 쇼> 평점, 정보

1998년에 개봉한 후 2018년에 재개봉했던 트루먼쇼는 4천만 달러로 제작되어 2억 6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관람객 평점 9.49로 작품평도 좋았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지만 무엇보다 코미디 연기가 아닌 정극에서 짐 캐리의 명연기가 제대로 인정을 받았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트루먼 쇼를 보고 난 후 관객들 사이에서 트루먼 쇼 증후군(Truman Show Delusion)을 겪는 경우가 생길 정도였다고 한다. 5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을 수상하였고 이밖에도 8회 MTV영화제-최고의 남자 배우상, 11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음악상, 작가상, 24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판타지 영화상, 최우수 각본상, 5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데이비드 린상, 각본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1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감독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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