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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오우삼 감독의 <페이스 오프 1997> 추억의 액션 영화 추천

by u-bin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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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페이스 오프
영화-페이스 오프

1990년대 오우삼 감독의 추억의 액션 영화 <페이스 오프> 이야기와 간단 정보 및 후기 리뷰입니다.

 

 

아들을 죽게 한 테러범과 얼굴이 뒤바뀐 남자 이야기

테러범인 캐스터 트로이는 FBI 요원 숀 아처를 죽이려고 했다가 숀의 아들 마이키를 죽게 만든다. 6년 뒤 숀은 테러리스트이자 아들을 죽인 살인범 캐스터를 붙잡게 된다. 그러나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되지 않고 캐스터가 LA를 날려버릴 만큼 엄청난 양의 폭탄을 어딘가에 설치해둔 채 코마 상태에 빠져버린다. 폭탄의 위치를 알고 있는 캐스터의 동생 폴럭스를 찾아가서 신문하지만 그는 캐스터 말고는 대화하지 않으려 한다. 숀은 FBI 측에게 LA 도시를 구해야 된다는 막중한 임무를 지시받는다. 거기다 식물인간 상태인 캐스터의 얼굴을 숀에게 이식하여 캐스터 무리에게 접근한 뒤 폭탄의 장소를 알아내자고 한다. 숀은 가족들에게 조차도 그런 사실을 비밀로 하고 엄청난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그토록 증오했던 캐스터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결국 얼굴 이식 수술 후 캐스터의 얼굴로 눈을 뜨고 아들을 죽였던 원수의 얼굴이 된 자신을 보고 분노한다. 숀은 캐스터라고 간주되어 감옥에 수감되고 그때 코마 상태였던 캐스터는 의식을 회복한다. 잘려나간 자신의 얼굴과 숀의 얼굴을 보게 되고 그 이유를 파악하게 된 캐스터는 그 일과 관련된 관계자들을 불러 모두 살해하고 숀의 얼굴을 이식받아 숀 행세를 하기에 이른다. 그사이 폴럭스에게 접근했던 숀은 결국 폭탄이 숨겨진 장소가 어디인지를 알아내고 임무 완수를 위해 가까스로 감옥에서 탈출한다. 숀은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며 캐스터에게 경고의 전화를 하고 캐스터의 가족에게 찾아간다. 그곳에서 죽은 아들과 비슷한 또래인 캐스터의 아들을 만난다. 그리고 다시 총격전과 최후의 격전이 벌어진다. 이쯤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총을 겨누었던 명장면이 압권이다. 그 속에서 폴럭스가 죽게 되고 동생을 잃게 된 캐스터는 분노한다. 각자의 생존을 위해 처절한 액션신이 펼쳐지고 결국 숀이 승리하며 전쟁 같은 싸움이 끝이 난다. 얼마 후 다시 본인의 얼굴을 되찾고 가족들에게 돌아온 숀. 평온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아내 이브를 끌어안고 재회한다. 하지만 캐스터의 아들 아담과 함께였다. 아담을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가족들과 서로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행복하게 영화는 막을 내린다.

 

 

 

 

 

1990년대 믿고 보았던 오우삼 감독의 액션 영화 <페이스 오프> 간단 정보

페이스 오프의 감독은 존 우이다. 우리에겐 오우삼으로 더 알려져 있다. 홍콩 누아르 영화의 전설 같은 영화 영웅본색을 탄생시켰고 할리우드에 진출하여 하드 타깃, 브로큰 애로우, 윈드토커, 미션 임파서블 2 등 수많은 영화를 흥행시켰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는 아시아와 할리우드를 포함한 전 세계의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존 트라볼타는 이미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배우중 한 명이었고 주연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는 페이스 오프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자리 잡게 되었다. 연기와 연출력 그리고 스토리 전개 면에서 모두 탁월함을 보여준 영화였다. 이 영화는 처음에 SF영화로 기획되었다가 감독의 반대로 현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페이스 오프는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1990년대 가장 대표작 중 하나이며 본인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세월이 지나도 흥미진진한 액션 명작 <페이스 오프> 후기 리뷰

숀은 캐스터를 제압하기 위해 자신이 캐스터가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 혼란스럽다.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캐스터에게 복수하겠다는 의지뿐이었던 숀에게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까지 더해지자 그를 더욱 고뇌하게 만들었다. 얼굴을 바꾼 뒤에도 숀은 자신이 진짜 숀인지 캐스터인지 정체성의 혼란까지 겪으며 괴로워하기에 이른다. 자신의 얼굴을 보며 자신을 증오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얼굴의 변화가 겉모습의 변화로만 여겨지지 않고 한 인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여겨진다. 선한 역할을 주로 했던 니콜라스의 악역 연기는 그 시절 많은 화제를 모았다. 존 트라볼타와 앙숙으로 펼치는 액션 연기와 긴장감은 명불허전이다. 영화 속 현실이기에 가능했겠지만 얼굴이 뒤바뀐 설정으로 보여주는 두 배우의 명연기가 압권이었다. 오랜만에 다시보았지만 25년이 지난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멋진 영화 페이스 오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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