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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노트북>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로맨스 명작 리뷰

by u-bin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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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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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트북>의 줄거리 요약, 감독과 출연진 및 기본정보, 감상 후기에 대한 리뷰입니다.

 

 

사랑한다면 노아와 앨리처럼 - 줄거리 요약

요양원에 있는 할머니와 그곳에 매일 노트북 속 이야기를 읽어주러 오는 할아버지가 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은 노아와 앨리이고 그들이 바로 두 노인이었다. 노트북은 다름 아닌 할아버지의 오래된 일기장이었다. 일기장 속 17살의 노아는 친구와 놀이공원으로 놀러 갔다가 앨리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녀에게 고백하고 티격태격 거칠게 다가가지만 앨리는 처음에 몇 번 튕기듯 하다가 서서히 노아와 같은 감정을 느끼며 둘은 열렬히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가난한 집안의 목공일을 하는 노아와 부잣집 딸 앨리는 그녀의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지게 되고 노아는 날마다 그녀에게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그의 편지는 365통이 될 때까지도 그녀에게 전해지지 못한다. 바로 앨리의 엄마 앤이 중간에서 편지를 가로챘기 때문이었다. 서로를 오해하고 진심을 알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고 앨리는 대학생이 되고 노아는 전쟁터로 나간다. 전쟁이 일어난 후 간호사로 지원한 앨리는 그곳에서 새로운 사랑 론을 만나서 그와 약혼한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노아와 앨리는 다시 재회하게 되고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서로를 향한 사랑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현실적인 문제로 앨리의 불같은 사랑을 말렸던 엄마도 그녀를 막지는 못한다. 노아와 론의 사이에서 갈등하던 앨리는 결국 노아를 선택하게 되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을 거라는 결말을 상상해본다. 세월이 흘러 두 사람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앨리, 심장병과 노환으로 몸이 불편한 노아가 되어있다. 노아는 날마다 요양원에 있는 앨리에게 찾아가 잠깐이라도 그녀의 기억이 돌아오길 바라며 그들의 일기장 속 옛날이야기들을 들려주며 그녀 곁을 지킨다. 결국 두 사람은 한날한시에 조용히 눈을 감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영화 <노트북> 감독과 출연진 및 기본정보

미국에서 제작되었고 2004년 11월 26일 한국에서 개봉된 닉 카사베츠 감독의 작품이다. 출연 배우로는 라이언 고슬링(젊은 노아 역), 레이첼 맥아담스(젊은 앨리 역), 제임스 가너(할아버지 노아 역), 제나 로우랜즈(할머니 앨리 역), 조안 알렌(앤 해밀튼 역), 제임스 마스던(론 하몬드 역) 등이 있다. 관람객 평점 9.48을 받은 123분 분량의 영화이다. 2016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서 재개봉까지 하면서 관객 선정 '다시 보고 싶은 최고의 로맨스 영화 1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감상 후기

영화 <노트북>은 니콜라스 스팍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작가가 꿈이었지만 제약회사를 다니고 있던 그는 결혼식 다음날 아내의 조부모에게서 평생에 걸친 그들의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이것을 책으로 써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소설은 출간 후 56주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우스갯소리지만 처음에 노트북이라는 제목만 보고 휴대용 컴퓨터를 떠올렸던 때가 생각난다. 영화는 미국 남부 버전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생각나게 한다. 치매도 두 사람의 사랑을 갈라놓지 않았다. 추억 속 스토리는 기껏해야 시간당 40센트를 버는 가난한 목공과 명문 사립대 입학을 앞둔 부잣집 딸이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는 1940년대 이야기다. 할머니는 누가 그 이야기를 하는지 조차도 잘 모르지만 그녀는 오래된 사랑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고 싶어 한다. 가끔 정신이 온전해지면 오래전 '우리의 이야기'였다면서 추억을 회상한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곁을 지키는 소중한 사람의 중요성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새겨보게 되었다. 죽을 때까지 한 사람만을 온전히 사랑했던 그 마음이 무엇보다도 깊은 여운으로 다가온다. 어느덧 개봉한 지 20여 년이 되었는데도 주연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연기와 그림처럼 아름다웠던 영화 속 풍경들이 아련한 추억처럼 눈에 아른거리는 듯하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도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감성을 불러일으켰던 영화랄까? 가슴 먹먹하고 간질간질한 감정을 섬세하게 만져주는 기분이 들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묻는다면 이 영화를 보라고 말해주고 싶을 만큼 마치 사랑에 빠져있지 않아도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노트북>이다. 추워지는 계절에 연인과 함께 볼만한 추억의 로맨스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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